[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 아래로 내려앉았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하자 비트코인 가격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29일 오전 8시14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1% 내린 2660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28일 미국 증시는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1.56%, S&P500지수는 2.01%, 나스닥지수는 2.98% 각각 하락했다.
이에 최근 나스닥지수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비트코인 시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투자자들이 위축된 경기 데이터에 주목하면서 비트코인이 24시간 동안 약 2.5% 하락한 2만300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08% 떨어진 150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29% 하락한 29만8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4.05%), 에이다(-3.39%), 솔라나(-8.36%), 도지코인(-8.94%), 폴카닷(-6.07%), 트론(-0.81)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77%)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