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높였다.
포스코홀딩스는 S&P가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 단계 올린 'A-'로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 A- 복귀는 올해 3월 지주사 체제 구축 이전 포스코 시절이던 2012년 뒤 10년 만이다.
S&P는 신용등급을 높인 배경을 놓고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높은 고부가제품 비율과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으로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또 올해와 내년 약 8조~11조 원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2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부여했다.
S&P는 "포스코가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며 그룹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은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