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코오롱글로텍 지분 전량과 하나캐피탈 지분 일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매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장이 보유한 코오롱글로텍 주식 5만6739주 전량을 58억9025만 원에 장외거래로 사들였다고 30일 밝혔다. 주당 취득단가는 10만38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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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 지분을 79.83%까지 늘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장이 보유한 하나캐피탈 지분 일부도 매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 회장이 보유한 하나캐피탈 주식 93만7266주 가운데 70만 주를 주당 2만9544원에 장외거래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총 취득단가는 모두 206억8080만 원이다.
이 회장은 이로써 모두 265억7105만 원을 쥐게 됐다.
이 회장은 주식처분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코오롱생명과학 유상증자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코오롱생명과학에서 바이오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3월 말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 양산과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유상증자에 211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현재 코오롱에 이어 코오롱생명과학 2대주주인데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지분을 15.8%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