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을 시범 운영한다.
국무조정실은 정부 9개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새로 설치해 청년들이 직접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9개 부처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이다.
청년보좌역은 각 부처 장관실에서 독립적으로 근무하며 주요 정책에 청년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게 한다. 만 19∼34세 지원자를 공개 모집해 선발하고 별정직 5급 상당 공무원으로 채용한다.
정부는 부처별 ‘2030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청년보좌역과 'MZ 세대'(만 19∼39세)에 속하는 비상임 단원 등 20명에게 정책 자문을 맡기는 방안이다.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은 7월부터 9개 부처에서 시범 운영한다. 그 뒤 2023년부터 모든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된 청년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게 논의해왔다”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여건으로 유능한 젊은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국무조정실은 전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