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에 혁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원 장관은 23일 장관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주거, 교통 등 국민 삶과 밀접하고 1년 매출 규모가 52조 원 이상 되는 등 국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공공기관의 비정상인 관행을 국토부에서 앞장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공공기관이 자체 혁신방안을 일주일 안에 제출하라”며 “혁신방안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공공기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인사, 조직개편 등은 혁신방안을 마련할 동안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공기관 혁신 작업의 추진 방향을 놓고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공공기관 혁신 TF’를 구성한 뒤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방안을 엄격하게 평가·보완해 최종 혁신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기업 9곳을 비롯해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준정부기관 6곳, 코레일유통, 새만금개발공사 등 기타 공공기관 13곳 등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