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 주식 투자의견이 상향조정됐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출시 첫날 매출 추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점이 반영됐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카카오게임즈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높였다. 목표주가는 8만3천 원을 유지했다.
20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7일보다 10.14% 떨어진 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우마무스메의 초기 하루 매출 규모는 3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의 기대치인 5억~10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올해 한해 동안 하루 매출 11억 원을 무리없이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고려하면 전날 10%대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본 딴 여성형 캐릭터를 육성하고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일본에서 지난해 2월 먼저 출시됐다.
우마무스메는 일본에서 완만한 매출 하향세를 보였던 만큼 국내에서도 가파른 실적하락을 겪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이용자들이 일본에서 출시된 캐릭터의 추가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은 우마무스메 매출 규모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오딘 대만 서비스의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1분기보다 700억~800억 원 정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3910억 원, 영업이익 140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1638% 늘어나는 것이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