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기업 보로노이가 코스닥 상장 공모가를 확정했다.
보로노이는 8~9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4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50곳이 참여해 경쟁률 28.35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수량 2765만 주 가운데 57%를 해외 기관투자들이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금액은 52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055억 원 수준이다.
보로노이는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보로노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매해 우수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해마다 기술수출 2건 이상' 약속을 지켜 주주에게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보로노이는 인공지능 기반 약물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후보물질을 개발해 2020~2021년 기술수출 4건을 달성했다. 전체 기술수출 규모는 2조1천억 원에 이른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