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기업들도 이제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시간만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핵심인재 채용 플랫폼 비즈니스피플은 13일 온디맨드 전문가 컨설팅 플랫폼인 디앤서 베타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 디앤서 로고.
온디맨드 인재(Talent on Demand)란 직원으로 고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외부인력을 업무에 투입하는 인력운용 방식이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인력운용 방법으로 주목 받아 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보스턴컨설팅이 공동조사한 결과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대부분이 이미 온디맨드 인재 서비스를 이용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었다. 아울러 온디맨드 인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700개 기업의 경영진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온디맨드 인재 플랫폼 활용이 향후 기업의 핵심경쟁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국내에서 컨설팅 코칭 수준의 전문가 기반 온디맨드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디앤서가 처음이다. 그동안 일부 잡포털들이 온라인채용 사업의 하나로 '긱 이코노미' 라는 개념을 적용해 낮은 수준의 프리랜서 추천과 매칭 사업을 해 왔다.
디앤서는 다양한 분야의 리더에게 성과창출을 위한 전문적 코칭을 제공하는 성과코칭 솔루션, 기업의 경영현안과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적 전략 자문을 제공하는 경영자문 솔루션, 기업이 등록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최적의 전문가를 추천해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는 프로젝트 수행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특히 디앤서의 성과코칭 솔루션 전문가들은 실전적 전략자문이 가능한 각 산업 분야 핵심리더와 경영진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자문 또한 최고경영자(CEO), 핵심 임원 출신 전문가 그룹에게 기업경영 전반의 현안의 고급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디앤서에 각 산업의 핵심리더와 경영진들이 전문가로 포진해 있는 배경에는 운영사가 국내 최대 서치펌인 커리어케어가 있다 . 커리어케어는 100여 명의 전문 헤드헌터들이 자리잡고 있어 전문가 네트워크와 인재를 보는 안목에서 독보적이다.
디앤서는 현재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 매칭을 요청하면 담당PM이 배정돼 전문가 발굴과 추천에서부터 프로젝트 완료 뒤 평가까지를 밀착 지원한다.
박선정 커리어케어 인재전략컨설팅 본부장은 "기업이 찾는 적합한 전문가를 매칭할 때 담당PM의 역량이 중요하다"며 "헤드헌팅으로 인재발굴 경험이 풍부한 컨설턴트들이 담당PM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앤서는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온라인 플랫폼에서 이러한 과정이 모두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본부장은 "글로벌시장에서는 이미 Toptal, Catalent 등의 온디맨드 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업의 문제해결을 위한 답을 온디맨드 전문가 플랫폼 디앤서가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디앤서는 공식 서비스 기간을 앞두고 전문가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등록 기간에 전문가로 등록하면 공식 서비스 전에라도 경력에 적합한 기업자문 프로젝트를 소개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전문가들은 '비즈니스피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