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가상자산 당정 간담회를 선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13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개최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제2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다.
▲ 이복현 신임 금감원장이 8일 여의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번 당정 간담회는 6월24일 열렸던 제1차 당정 간담회에 이은 후속 행사로 △공정성 회복을 위한 운영 개선방안 등 자율규제 방안, △가상자산사업자 현황과 감독,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관련 주요국 사례 분석 등의 안건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1차 당정 간담회에는 금감원장이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원장의 이번 행사 참석은 이례적이다.
이 원장은 앞선 8일 가장사장 관리 감독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첫 외부 공개 행사로 가상자산 간담회를 선정하면서 최근 루나코인 폭락사태 등과 관련한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 원장과 더불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윤한홍 정무위 간사, 윤창현 의원 등이 참석한다. 민간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 5명이 참석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