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가 번개장터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는 최재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재화 대표는 2020년 3월 번개장터의 마케팅과 패션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으며 2021년부터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다.
최 대표는 ‘취향을 잇는 거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번개장터의 브랜드 구축을 주도했다.
오프라인 매장 ‘브그즈트 랩’, 중고거래 축제 ‘파름제’ 등 고객 경험 중심의 캠페인을 선보였으며 최근 스니커즈 및 명품 브랜드 거래에 대한 검수 대행 서비스의 론칭을 이끌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의 이런 활동에 힘입어 최근 번개장터의 거래액은 2년 연속 30% 이상 상승했다"며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45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번개장터 합류 전 구글코리아 국내 유튜브 유저 마케팅을 총괄하며 IT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Inbev'의 아시아 크래프트 맥주 마케팅 디렉터로서 구스아일랜드 브랜드를 중국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다수 기업 전략을 컨설팅하고 패션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마치고 하버드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이수했다.
최재화 대표는 “앞으로 중고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중고거래에 대한 이해와 기술을 바탕으로 번개장터가 ‘리커머스(Re-commerce) 테크 선도기업’으로 더 단단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