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노동자와 회사, 정부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공동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 노사가 정부 기관 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노동자와 회사, 정부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정 공동 안전 선언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기 금속노조 현대모비스 지회장과 김진환 현대모비스 안전보건부문장, 이병훈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장, 이상목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들은 이날 행사에서 안전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교환했다. 선언문을 통해 노사정은 생명 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재해 위험 공정에 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노사정 공동 선언을 실천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사항은 신속히 개선할 수 있는 '바로 실천' 채널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또 직원들이 안전에 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 교육, 1분 이내 동영상, 웹툰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더불어 올해 초 신설한 안전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도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협력사에 대한 안전 지원 활동도 강화해 안전 분야에서도 체계적 상생 협력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는 방침을 추진한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과 5월에 진천과 울산공장에서도 노사 공동 안전 선언식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는 전체 사업장의 90% 이상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며 "2025년까지 자동차 업종 글로벌 수준인 국제안전등급심사(ISRS) 레벨7을 목표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