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면세점 올해 말 서울 코엑스점 운영 종료, "잠실 월드타워점에 집중"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6-08 15:49: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7개월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점의 운영을 종료한다.

호텔롯데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면세특허 갱신 심사를 신청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올해 말 서울 코엑스점 운영 종료, "잠실 월드타워점에 집중"
▲ 롯데면세점 서울 코엑스점.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2010년 롯데그룹이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을 인수해 면세점으로 운영해온 곳이다. 올해 12월 31일 특허가 만료된다.

롯데면세점은 코엑스점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현재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에 집중하기로 했다.

강북권에는 명동 본점, 강남권에는 월드타워점을 내세워 롯데면세점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호텔롯데의 이번 결정은 국내 면세점업계의 현 주소를 그대로 반영한 현실이라는 분석이 면세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코로나19 정부방역 종료로 외국인 관광객이 조금씩 돌아오는 상황이긴 하지만 면세업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5월30일 마감한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지원한 회사가 한 곳도 없었다는 점은 이런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의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을 앞두고 재도약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라며 “코엑스점 고객을 월드타워점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