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수입차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2년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3512대로 집계됐다. 2021년 5월보다 2.4% 줄었다.
▲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전반적 물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5월 브랜드별 신차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388대로 1년 전보다 3.9% 줄었다.
BMW는 6402대가 등록돼 2위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판매 격차는 986대로 좁혀졌다.
앞서 4월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판매 격차는 1164대였다.
아우디(1865대)와 폴크스바겐(1182대), 미니(1087대), 볼보(10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5월에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 4MATIC으로 2010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1329대)이 2위, BMW 520(1028대)이 3위였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차가 5월 2만259대 팔리면서 전체 수입차의 86.2%를 차지했다. 미국차(2117대)와 일본차(1136대)가 뒤를 이었다.
사용 연료별로 살펴보면 가솔린차 1만1456대, 하이브리드차 7014대, 디젤차 3101대, 전기차 105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891대 등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각각 87.5%, 4.8% 증가했다.
디젤차와 가솔린차, 플러기인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2021년 5월과 비교해 각각 0.1%, 1.9%, 56.4% 감소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027대로 59.7%를, 법인구매가 9485대로 40.3%를 각각 차지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