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를 인정하고 앞으로 당을 쇄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는 글에서 “우리는 지방선거에 완벽하게 패배했다”며 “불행히도 국민의 마음을 얻는데 철저하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비상대책위원장. |
그는 지방선거 패배 원인이 당을 개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박 위원장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와 쇄신을 미뤘다”며 “제가 더 용기를 내지 못하고,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김동연 후보의 경기도지사 당선을 민주당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위원장은 “경기 승리는 우리가 인물을 바꾸고 쇄신 의지를 보인다면 국민들은 언제든지 기회를 준다는 증표가 될 것이다”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더 젊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지지해준 2030 여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 변화를 믿고 새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준 2030 여성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차별과 격차,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여러분과 같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