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이음5G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5G 특화망 생태계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 5G 특화망 ‘이음(e-UM)5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이나 건물, 공장 등에서 5G 주파수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허가한 네트워크다.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보다 통신품질과 이동성, 확장성, 보안성이 더 뛰어나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안에 CJ그룹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현장에 이음5G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인터넷 전용회선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돕는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 LG헬로비전도 보조회선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음5G 구축을 통해 스마트 물류, 스마트 공장 등 로봇 설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사업장에서는 기존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영상 제작, 편집, 데이터 전송 등에 들이는 시간도 줄일 수 있어 콘텐츠 유통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대한다.
아울러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등 신규 서비스를 적용해 이음5G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요금제, 미디어, 기업 사이 거래(B2B), 알뜰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고객의 일상을 바꾸기 위한 혁신활동에 주력해왔다”며 “이음5G 서비스에서도 우수한 정보기술(IT)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을 통해 고객경험 혁신 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CJ그룹 및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하여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