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표시멘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의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에 원가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삼표시멘트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6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삼표시멘트 주가는 4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많이 오른 유연탄 가격 영향으로 원가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를 통해 유연탄 가격 상승을 극복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표시멘트는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증권시장에 상장된 시멘트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이는 2분기부터 시멘트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삼표시멘트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42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9% 늘고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삼표시멘트는 유일하게 2분기부터 시멘트 가격을 올렸다. 다른 업체들은 3분기부터 시멘트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 인상과 판매물량 증가 효과 덕에 유연탄 가격 상승을 상당히 상쇄했다”고 바라봤다.
삼표시멘트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200억 원, 영업이익 4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26.5% 늘지만 영업이익은 8.7% 감소하는 것이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