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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은 종이잡지 다방은 유튜브, 주거문화 콘텐츠로 MZ세대 공략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5-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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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무릇 MZ세대라면 따로 사는 부모님의 방문을 앞두고 부랴부랴 청소도우미를 부르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쯤은 사용해봤으리라. 한여름 퇴근길에 미리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켜두는 세련됨은 기본이다.

이런 MZ세대가 공감할 만한 내용의 잡지가 있다. 직방의 브랜드 매거진 '디렉토리'이다.  
 
직방은 종이잡지 다방은 유튜브, 주거문화 콘텐츠로 MZ세대 공략
▲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왼쪽)과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이사.

29일 프롭테크업계에 따르면 직방, 다방과 같은 플랫폼기업들이 기존 부동산 중개를 넘어 종합 주거서비스분야로 외연을 확장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원룸, 투룸 매물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단순 플랫폼의 이미지를 벗고 이용자 범위도 넓혀가기 위해서다.

직방은 온라인 플랫폼에 뿌리를 둔 기업임에도 종이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직방이 계간지로 발간하는 ‘디렉토리’는 원룸과 투룸, 오피스텔, 소형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잡지다. 

SNS에서 유명한 홈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담기도 하고 재택근무에 따른 주거환경 변화, AI가전과 렌털가전 등 주제를 다루면서 2030세대의 일상과 밀착된 콘텐츠들을 주로 기획하고 있다.

이를테면 직방의 브랜드 매거진 '디렉토리' 7호의 부제는 ‘룸메는 테크놀로지’이다. 

잡지의 기사 제목만 살펴봐도 나와 집이 연동되는 순간, 살림의 외주화를 왜 찬성하냐면요, 작고 소듕한 나의 IoT, 더 가깝게 뉴 노멀 채소 구독 등 MZ세대 입맛에 맞추려 노력했다. 

직방 플랫폼의 기존 고객층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주거문화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직방은 앞으로 부동산 중개시장뿐 아니라 주거생활 전반에서 디지털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바라보고 주거생활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직방은 지난 2020년 9월 ‘우리집’이라는 홈서비스를 론칭했고 최근 삼성SDS의 홈IoT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홈IoT 서비스로도 발을 뻗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직방이 원룸, 투룸 중개로 시작했지만 아파트 관리 서비스부터 최근 가상오피스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면서 현재 기업 로고부터 전체 브랜드 리뉴얼도 추진하고 있다”며 “직방은 앞으로 주거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프롭테크기업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방은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방은 앞서 2020년 인기 있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용자들의 자취생활 사연을 담은 음원을 제작, 공개하는 프로젝트 ‘일방다방사’를 진행했다.

그 뒤에는 아예 ‘일상다방사’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아직 자취생활 비율이 높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일상다방사는 다방이 MZ세대와 소통에 집중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외 서브 채널로 운영하는 공간이다.

다방은 일상다방사 프로젝트에 특히 2030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싱어송라이터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섭외하는 데 공을 들였다. 

실제 일상다방사 프로젝트에는 가수 비비, 원슈타인, 십센치, 에이핑크의 정은지 그리고 올해 대중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음원 본상을 받은 음원강자 이무진씨 등이 참여했다.

현재 일상다방사 유튜브 채널에는 전국을 탐방하며 자취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지역 특징을 짚어주는 예능 느낌의 콘텐츠인 ‘다방여지도’, 인접한 지역에 거주하는 두 자취생이 동네의 장점 등을 토론 형식으로 겨루는 방식의 ‘본격! 동네자랑 배틀 토크쇼 갑론을방’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다방은 올해 2월 ‘내일의 방 구하기, 다방’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이면서 프롭테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이사는 “다방 앱은 부동산 중개에서 원스톱 플랫폼의 형태를 갖췄고 앞으로도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프롭테크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션3는 다방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다방은 지난 3월 블록체인 주거서비스 통합 플랫폼 아지트얼라이언스 운영사 피플스테크, 홈전문 서비스 매칭 플랫폼 위매치 등과 주거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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