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GS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 GS벤처스 등록, 초대 대표에 허준녕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5-27 18:1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GS그룹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해 신사업과 벤처 투자에 속도를 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의 CVC인 'GS벤처스'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신기술 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다. 자본금은 130억 원이다.
  
GS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 GS벤처스 등록, 초대 대표에 허준녕
▲ GS 로고.

GS벤처스는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신에너지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사업계획에 명시했다.

초대 대표는 허준녕 GS 부사장이 맡았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과 UBS에서 글로벌투자와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 12월 GS에 합류했다.

벤처캐피털은 전략적 목적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회사를 뜻한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은 보통 벤처캐피털과 달리 투자수익을 노리기보다 회사 성장을 위한 기술투자, 기업 인수합병 추진 등의 목적을 지닌다.

그동안 대기업 지주회사는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의 분리) 원칙에 따라 벤처캐피털을 설립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돼 대기업 지주회사도 CVC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GS벤처스는 대기업 지주회사 최초 CVC로 설립됐으나 등록은 3월 동원그룹의 동원기술투자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졌다.

GS그룹은 지난해 3월에 열린 GS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면서 CVC 사업을 준비해왔다.

GS벤처스 설립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GS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과 벤처 투자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주성 기자

인기기사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으로 변신, '피카츄 아트벌룬'에 '퍼레이드'까지 남희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시프트업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 조짐, 하반기 기업공개 '청신호' 조충희 기자
유아인 리스크 ‘종말의 바보’ VS 정종연 없는 ‘여고추리반3’, 넷플릭스 티빙 조마조마 윤인선 기자
하이브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 증거 확보, 민희진 포함 경영진 고발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일본 라피더스 2나노 파운드리에 자신감, AI 반도체 '틈새시장' 집중 공략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