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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후계자 최성환 자사주 2만 주 더 매수, 승계 준비 차원인 듯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5-27 1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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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지분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업총괄이 주식 2만2967주를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최 사업총괄은 이번을 포함해 5월에만 10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25만416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지분은 571만5405주(2.3%)로 늘었다.

최 사업총괄은 지난해 초부터 SK네트웍스 지분을 늘리고 있는데 올해 3월 사내이사에 오른 이후 지분 매입 속도를 높여 4월 11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77만853주를 사들였다.

5월에도 지분을 확대해 두 달 동안 모두 21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 주식 100만 주 이상을 매수했다. 이에 최 사업총괄의 SK네트웍스 지분율은 기존 1.89%에서 2.3%로 높아졌다.

재계에서는 최 사업총괄이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SK네트웍스 지분을 지속해서 늘릴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최 사업총괄은 SK네트웍스의 모든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회사 내 입지를 키우고 있다. 

특히 2022년 들어 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사 역할을 강화하며 인공지능(AI), 친환경신소재, 모빌리티, 블록체인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를 최 사업총괄의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최 사업총괄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지분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SK로 39.1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국민연금공단이 6.37%의 지분을 들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그룹에 속하지만 최 사업총괄의 아버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이 독자경영해 왔다. 

최 전 회장은 2021년 2월 SK그룹 계열사에서 2235억 원가량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로 구속됐다. 2021년 9월 구속기간이 만료된 뒤 최 회장은 석방된 상태로 재판을 받다 11월 SK네트웍스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 이에 최 사업총괄로 SK네트웍스 경영 승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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