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2022년 1분기 글로벌TV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 팔린 TV는 4907만 대, 매출은 256억7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보다 수량은 4.3%, 매출은 6.3% 감소했다.
▲ 삼성전자 네오QLED 8K TV. <삼성전자> |
코로나19에 따른 보복소비가 주춤해지면서 TV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32.9%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4분기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17.7%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고 중국의 TCL(8.0%), 하이센스(7.6%), 일본 소니(7.6%)가 뒤를 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가 22.5%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를 앞세운 QLED의 꾸준한 성장과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경쟁사들과 큰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QLED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330만 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약 76%에 이르는 252만 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삼성전자 QLED 매출에서 미니LED를 적용한 네오Q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0.7%, 80형 이상 시장에서 48.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9.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