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05-23 12: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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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애플이 아이폰14 출시시기를 앞당기고 초기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LG이노텍 로고.
23일 오전 11시55분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22%(1만8천 원) 오른 36만3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19%(1만1천 원) 오른 35만6천 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9시30분 7.10%(2만4500원) 오른 36만9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일부 나오며 현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14를 향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만 경제일보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대만 폭스콘에 아이폰14 생산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2개월 정도 앞당기고 초기 생산량도 3천만 대 이상 더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4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카메라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특히 리오프닝 및 여행 수요에 맞춰 카메라 해상도를 높인 것은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싶은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1분기에도 애플의 아이폰13 효과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LG이노텍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517억 원, 영업이익 3671억 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6%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LG이노텍이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2060억 원, 영업이익 1조39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