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유출된 아이폰14 시리즈 패널. <웨이보> |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아이폰13과 동일한 모바일 프로세서(AP)를 아이폰14에 탑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와 유명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앤써니는 23일 트위터에서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4는 아이폰13와 동일한 AP가 적용되며 외관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스플레이만 바뀌는 아이폰14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올해 9월 아이폰14 시리즈는 6.1인치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프로, 6.7인치인 아이폰14맥스와 아이폰14프로맥스 등 4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3 시리즈에서는 없던 기본형 아이폰맥스가 추가되며 아이폰미니는 라인업에서 사라진다.
애플은 올해부터 AP 성능 차이로 아이폰14 기본 모델과 아이폰14프로에 차등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에는 TSMC의 4나노 3세대 공정 기술인 N4P가 적용된 신형 프로세서 ‘A16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반면 아이폰14와 아이폰14맥스에는 2021년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닉’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TSMC의 4나노 공정 생산 수율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애플이 본격적으로 프로 모델과 일반 모델의 급 나누기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가격이 높은 프로 모델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AP에 차등을 줬다는 것이다.
디자인도 일반 아이폰14와 아이폰14프로가 차별화된다.
애플은 아이폰14 일반 모델에 그동안의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아이폰14프로에는 ‘구멍+알약’ 모양의 새로운 전면 카메라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아이폰14(일반 모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여러 면에서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아이폰14와 아이폰13은 나란히 놓아도 차이를 느낄수 없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