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사옥 1800억에 매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5-23 16:02: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조선해양이 1800억 원에 본사사옥을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본사사옥 매각이 급물살을 타면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정상화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사옥 1800억에 매각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23일 코람코자산운용을 본사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1800억 원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실사와 투자자모집을 거쳐 8월 말까지 모든 매각작업을 끝내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 후에도 사옥을 계속 임대해 사용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본사사옥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본사사옥까지 매각해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현실을 구성원들이 인식해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촉구하는 효과도 있다”고 기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당산동에 위치한 12층 사옥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도 완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라셋파트너스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8월 말까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본사사옥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포함한 1조8천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자회사 FLC 매각, 두산엔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3561억 원을 확보했고 2천억 원에 이르는 마곡산업단지 부지도 서울시에 반납하는 등 자구노력을 이행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산업은행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구계획 제출을 앞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특수선사업 분리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