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 타겟 어닝쇼크에 소비주 일제히 철렁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5-19 08:5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년여 만에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종합 유통업체 타겟(Target) 주가 급락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면서 3대증시가 모두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 타겟 어닝쇼크에 소비주 일제히 철렁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64.52포인트(-3.57%) 하락한 3만1490.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65.17포인트(-4.04%) 떨어진 392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6.37포인트(-4.73%) 내린 1만1418.1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2% 하락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월마트에 이어 타겟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의해 실적 및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소비주들은 동반 폭락세를 보였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향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에서 17일(현지시각) 월마트 주가가 11.4% 내린 데 이어 18일에는 주가가 6.8% 추가 하락했다. 또한 18일 월마트의 경쟁사 가운데 하나인 타겟 주가는 하루 만에 24.9% 급락했다.

타겟은 이날 실적을 발표했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에 의해 분기 주당순이익(EPS)가 2.19달러로 시장전망치인 3.06달러를 28.2% 밑돌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모든 업종이 1% 이상 하락했다. 이 가운데 경기소비재(-6.6%), 필수소비재(-6.4%), IT(-4.7%)의 낙폭이 가장 컸다. 타겟 실적 부진 여파로 소비재 섹터들이 각각 6% 이상 폭락했다. 

낙폭이 가장 적었던 업종은 유틸리티(-1%), 헬스케어(-2.6%), 에너지(-2.8%)였다.

전날 5%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5.2% 급락했고 다우 운송지수도 7.4% 급락했다.

종목별로 타겟 실적 여파로 코스트코(-12.5%), 달러 트리(-14.4%), 로우스(-5.2%), 홈디포(-5.2%) 등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메타(-5.1%), 마이크로소프트(-4.8%) 등 빅테크 종목들도 급락한 가운데 특히 테슬라(-6.8%), 아마존(-7.2%), 애플(-5.6%) 등 소비주들의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비트코인 시세 1억6004만 원대 하락, 미국 잭슨홀 미팅 앞두고 주춤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