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수중유도무기 중어뢰-II의 품질인증사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LIG넥스원은 국방기술품질원 주관으로 3월16일과 5월9일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중어뢰-II ‘범싱어’의 품질인증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 중어뢰-II 범상어 모습. < LIG넥스원 >
장보고-II 및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탑재되는 중어뢰-II '범상어'는 백상어, 청상어, 홍상어에 이어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아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중 유도무기 체계이다.
중어뢰-II '범상어'는 적 기만 대응 및 항적 추적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되어 효과적인 작전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중어뢰-II '범상어' 최초양산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한국군에 인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었는지를 확인하는 '품질인증사격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 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2031년까지 총 6600억 원 규모의 중어뢰-II '범상어'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해군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품질인증사격시험을 마무리한 중어뢰-II '범상어'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