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대우조선해양 1조 규모 LNG선사업 위기, 3척 중 1척 계약 해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5-18 10:20: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던 LNG운반선 1척의 계약을 해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8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2020년 10월9일에 맺은 LNG운반선 계약 규모를 3척에서 2척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금액도 전체 1조137억 원에서 6758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대우조선해양 1조 규모 LNG선사업 위기, 3척 중 1척 계약 해지
▲ 대우조선해양 로고.

이는 유럽지역 선주가 중도금을 기한 안에 지급하지 않아 LNG운반선 1척에 관한 계약을 해지한 데 따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1척에 대해 선주의 건조 대금 지급이 기한 내 이행되지 않아 계약에 따른 권리 보호 및 후속 절차 진행을 위해 당사가 계약 해지를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해지가 러시아 제재와 관련이 깊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번에 계약이 해지된 유럽지역 선주는 러시아 국적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가 이뤄지고 있어 대금지급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계약은 LNG운반선 3척을 1조137억 원에 공급하는 계약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2척에 관한 계약도 유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번에 계약이 취소된 LNG운반선은 블록 제작단계에 이르렀고 남은 2개 선박도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공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반적으로 선박건조의 경우 크게 5~6단계를 거치는데 각 공정마다 판매대금을 나눠 받는다. 이런 점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지역 선주와 계약을 해지하면서 발생할 손실금액 규모는 정확한 정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현장] 그래닛셰어즈 윌 린드 "ETF로 개인투자자 선택지 다양화, 장기 테마는 여전히..
대통령실 2차 인선, 정책실장-김용범 경제성장수석-하준경 사회수석-문진영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쿠팡 여름 휴가철 맞아 '키즈 서머 시즌오프' 진행, 최대 75% 할인
민주당 진성준 "2차 추경 20조~21조 필요" "상법 개정 최대한 빠르게 처리"
'TV토론 젓가락 발언' 논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EU 인증 획득, 70개국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조정신청 서류 부담 줄이기로
UBS그룹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3E 12단 인증 4분기로 미뤄져"
비트코인 1억4293만 원대 하락,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갈등 심화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