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당일 배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경기도 김포에 조성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김포센터'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포센터는 하루 최대 1만여 건의 주문량을 처리할 수 있고 주로 서울 서부와 경기 인천 지역 11개 롯데마트 지점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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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김포에 조성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김포센터'. |
이관이 롯데마트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대형마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쇼핑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온라인몰의 상품 및 물류, 배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고객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김포센터를 가동하게 되면서 온라인 배송가능시간을 9시부터 22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고 오후 4시 이전 온라인 주문에 대해서 당일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롯데마트 온라인몰 사용자들은 11시부터 21시까지 모두 8회의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김포센터를 통해 현재 46% 수준의 당일배송 비중을 5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마트는 김포센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저온상품의 상온노출을 막고 냉동상품의 경우 영하 25도로 관리할 수 있어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센터는 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은 3만869제곱미터(약 9천338평)다. 롯데마트는 김포센터의 완공과 개장까지 모두 970억 원을 투입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김포센터를 통해 배송되는 주문의 매출목표를 800억 원으로 잡고 있다. 또 2018년까지 수도권 동부와 북부지역에도 추가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을 세웠다.
롯데마트는 김포센터 개장을 기념하며 26일부터 6월1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일주일 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6만원 이상 구매 고객 모두에게 7%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0명 한정으로 5만 원 이상 구매시 1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팔도 비빔면(5입)'을 주고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마트몰 마일리지 70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