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광명전기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윤석열정부의 새로운 에너지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가능성에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2시15분 광명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24.60%(690원) 상승한 3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명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1.78%(50원) 오른 2855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하기 시작했다. 오전 10시30분경에는 상한가인 3645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환했다.
광명전기는 공장 등 산업시설에 쓰이는 전력시설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전기업체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원전사업에 힘을 싣는 새 에너지정책을 향한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며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광명전기는 기본적으로 원전주로 여겨진다.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진출 가능성에 주가가 크게 뛰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다음 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데 이때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향후 반도체 시설투자 등을 확대한다면 광명전기의 수주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광명전기는 수배전반사업 외에 전기공사사업, 태양광발전시스템사업, 임대사업 등도 하고 있다. 10일에는 에스제이홀딩스컴퍼티와 71억5천만 원 규모의 평택 에스제이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 계약을 맺기도 했다.
광명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1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올렸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2019년 영업이익 81억 원과 비교하면 2년 사이 65% 감소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