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으면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13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불과 1년 전이지만 (취임 당시) 주택시장은 마치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에 갇힌 것처럼 불안했고 부동산 투기의혹 등으로 국민의 시장 신뢰성이 바닥으로 추락한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 장관은 이어 “205만호 주택공급 계획 마련으로 주택수급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시킬 기반을 마련했다”며 “서울시와 주택공급 공조체제를 만들어 정책 시너지를 높인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과 같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공급확대, 가계부채 관리 등 정책조합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주택시장이 안정세의 길목에 접어들게 돼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부울경특별연합 설치와 제4차 국가철도망·제2차 국가도로망·제6차 공항개발계획 등 교통 인프라 구축 등도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국토부 직원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남겼다.
노 장관은 “개별 부서 입장을 넘어 넓은 시각에서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더 정확하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고 더욱 효과적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기존의 관념, 습관을 뛰어넘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해달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2021년 5월 문재인 정부 세 번째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