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시보(오른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보자로브 하이바예비치 페르가나 주지사와 면방 클러스터 조성 관련 업무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글로벌 공급망 점검활동을 재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사장이 9~12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류 공급망을 점검하고 보자로브 하이바예비치 페르가나 주지사를 만나 원면 클러스터 조성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6년 세계 6대 면화 수출국인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방적공장을 설립하고 페르가나 및 부하라 지역에 모두 5개의 방적 및 제직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700만 달러(약 476억8560만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면방사업은 인도네시아 팜사업과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적 투자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면방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원면 재배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3월 법인 사업장 인근 페르가나주 예자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18배인 5210ha(헥타르)에 이르는 원면 재배면적을 확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안에 예자본 지역에 가공공장까지 세워 목화 수확에서 실·직물 제조에 이르는 가치사슬(벨류체인)을 완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주 사장은 페르가나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면방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인증 획득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면방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외자기업으로서 현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보자로브 하이바예비치 페르가나 주지사는 "프로젝트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사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면방 클러스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