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사업에서 친환경으로 발 넓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식량사업에서도 친환경과 관련한 부분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주시보는 2022년 4월29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친환경 바이오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원료 정제부터 바이오 제품 생산, 나아가 폐유 회수를 통한 차세대 바이오연료 사업까지 점진적으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하기로 했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 원료정제 시설과 바이오연료 공장을 신설하는 한편 청정개발체제(CDM)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생산과 폐유 수거를 동시에 진행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을 세웠다.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는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시행한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투자국의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사업 확장은 2021년 싱가포르에 팜농장법인 PT. BIA의 지주회사(AGPA PTE LTD)를 설립했을 때부터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주회사를 통해 신규 팜농장 확보, 팜유 정제 및 바이오연료 플랜트 투자 등 팜사업 밸류체인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시보는 2021년 4월 글로벌 10위 종합식량사업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 미얀마 쌀 도정공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장과 시설을 통해 영농, 저장, 가공, 물류 등 유통 단계별 연계를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국제 곡물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워뒀다.
이와 함께 농업 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유망 어그테크(Ag-Tech)기업과의 협업도 모색하고 있다.
'어그테크'는 농업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의 앞 글자 '어그'와 기술을 뜻하는 영어단어 앞 글자 '테크'를 결합한 말로 농업생명공학 기술이나 정밀농업, 대체식품, 식품 전자상거래 등을 의미한다.
|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4월29일 GS칼텍스와 친환경 바이오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은 후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세워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를 위해 전문법인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4월7일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이스틸포유(eSteel4U)’를 설립하고 중소 고객과 직거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속하게 성장하는 데 대응한 것이다. 중국에서 철강제품 전자상거래 물량은 2015년 7천만 톤에서 현재 3억 톤 규모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9월부터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트레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문법인 설립을 통해 이를 단순 판매채널이 아니라 금융·물류 서비스 등 가치통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스틸포유는 포스코 제품뿐 아니라 철근·강관 등 포스코에서 생산하지 않은 제품도 판매한다.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호주 에너지회사 세넥스 인수합병으로 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에너지회사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서 에너지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12월에 체결한 세넥스에너지 인수와 관련된 현지 주주총회 및 정부 승인절차가 완료됐다고 2022년 3월3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억4242만 호주달러(약 4052억 원)를 투자해 지분 50.1%를 취득함으로써 세넥스에너지 경영권을 확보했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3개의 가스전(아틀라스, 로마 노스, 루이지애나)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된 가스를 호주 동부의 LNG액화플랜트와 가스발전소 등에 판매하는 등 안정적 수익모델을 갖춘 호주 석유가스 분야 5위 기업이다. 가스전 외에 로키바, 아르테미스 등 2개의 탐사광구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포스코그룹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수소산업에도 전략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넥스에너지는 그동안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공동으로 수소사업 타당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가 보유 중인 생산가스전을 활용해 블루수소 사업과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 1조9천억 입방피트(1,900 Bcf)의 44%에 해당하는 약 8천20억 입방피트 (802Bcf)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확보했다.
이로써 미얀마에 국한돼 있던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의 지리적 범위가 호주까지 넓어지게 됐다. 주시보는 이뿐 아니라 동남아를 중심으로 신규 탐사를 진행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7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PM524’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4분기부터 4년을 계획기간으로 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물 분배계약은 탐사가 성공했을 때 생산되는 원유나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우선 거둬들인 뒤에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계약을 말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에 대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율은 80%로 기존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대한 지분율 51%보다 높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국영기업인 페르타마나와 공동조사 합의서를 체결해 2022년 2월까지 신규 광구를 공동조사했다.
△분기 매출 10조 원 눈앞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과 에너지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4월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9123억 원, 영업이익 216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8%, 영업이익은 70.2% 증가했다.
순이익은 1631억 원으로 2021년 1분기보다 75.5% 늘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측면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과 에너지, 투자 분야의 상호보완적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창의적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며 “에너지 사업에서는 탐사 및 개발, 투자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판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연간실적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3조9489억 원, 영업이익 5854억 원, 순이익 3565억 원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23%, 순이익은 55%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 교란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수출채널 통합 및 철강재·철강원료 트레이딩 확대, 투자법인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이 2010년 10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해 이름을 2차례 바꾸는 과정을 거쳐 포스코그룹의 무역 부문과 에너지개발 부문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6년 3월 '포스코대우'로 회사이름을 변경한 후 2017년 포스코P&S의 철강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2019년 3월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로 회사이름을 다시 바꿨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연임
주시보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3월21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주시보의 대표이사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는 1년인데 주시보의 임기가 2023년 3월21일까지 연장된 것이다.
주시보가 2020년 사장에 오른 뒤 3년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사업 확장을 하고 있어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뿐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으로도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시보는 대우인터내셔널 시절인 2005년 당시 미얀마 가스전 1단계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냈다.
△유연한 조직문화 위해 소통 강화
주시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조직문화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3월15일 △세대·조직 사이 소통 활성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 △국내·글로벌 네트워크 사이 정보공유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시보는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매달 계층별 간담회, 직문직답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소통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분산 오피스, 유연근무 등이 확대되는 새로운 업무환경에서도 원활한 사내 소통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상사 업계의 특성상 글로벌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54개국 80여 개 해외 네트워크 사이 소통에도 힘을 싣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주요 네트워크를 연결한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 해외 주재원과의 정기 간담회 등을 열기로 했다.
이 외에 ‘사내커뮤니케이터’ 제도도 도입했다. 사내커뮤니케이터는 커뮤니케이터를 뽑아 사내 소통 확대, 변화관리 활동 등을 진행한다.
커뮤니케이터들은 조직의 주요 소통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수시로 회사 브랜드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개선 의견을 교환한다. 경영진의 경영방침을 전달하는 등 임직원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는다.
이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4월 온라인 홍보채널인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개설했다.
△미얀마 가스전사업 2~3단계 개발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사업 2~3단계 추진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4월5일 ‘슈웨3(Shwe3) 프로젝트’의 2, 3단계 개발을 위해 모두 8577억8464만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2단계 투자금액은 4억7323만5천 달러(5148억7968만 원), 3단계 투자금액은 3억1517만 달러(3429억496만 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8년 7월부터 미얀마 해양가스전 개발사업인 ‘슈웨3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슈웨3 프로젝트’는 모두 3단계로 이뤄지는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에 2단계 가스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3단계 개발은 2021년 1분기에 설비를 설계하고 제작해 2024년에 마치기로 했다.
이 밖에 미얀마 해상 A-3광구에는 2019년 말 신규 시추공 3개를 박고 탐사시추에 들어갔다.
주시보는 그룹의 ‘실적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가스전사업의 규모를 키워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내건 비철강사업 확대 전략에 보조를 맞추는 데 힘쓰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2030년까지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 사업의 수익 비중을 각각 40%, 40%, 20%로 만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0년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3056억 원이며 이는 포스코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12.67%에 이른다.
2021년에는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이 1808억 원으로 감소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쿠데타로 미얀마 현지 비필수 인력 일부를 철수시키기도 했다.
△친환경차 부품 사업 키워
주시보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친환경차 부품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기차 부품 수주 규모는 누적 기준으로 4억 달러(4741억 원)를 넘어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1월 베트남 전기차 회사 빈패스트와 8500만 달러 규모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누적 기준으로 4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따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2022년 유럽에 구동모터코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할 계획도 세워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종합상사로는 유일하게 자동차부품 전문조직을 보유하고 있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자동차 부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3월25일 자회사인 포스코SPS를 통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과 ‘수소드론 연료전지용 초극박 금속분리판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사업을 전기차의 구동모터코어와 수소모빌리티의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등 크게 두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SPS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0μm(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미터) 두께의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하고 카고드론·도심항공교통(UAM) 등의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는 기회를 함께 찾기로 했다. 금속분리판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철강재인 ‘포스(Poss)470FC’가 사용된다.
금속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수소와 공기가 직접 만나는 것을 차단하고 발생한 전자를 집전해 회로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앞서 두 회사는 세계 최초로 50μm 두께 금속분리판을 공동 개발해 드론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에 적용했다. 50μm 금속분리판은 현존하는 분리판 중 가장 얇은 제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분야에서도 구동모터코어 생산능력을 키워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어는 자동차와 산업용설비 등 모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친환경차에 탑재되는 구동모터코어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2월8일 포항시에서 구동모터코어 생산공장이 준공돼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새 공장은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어 전용 공장으로 연간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다.
2021년 4월 착공해 12월 준공했으며 2022년 2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말까지 전용 프레스 및 후공정 조립 라인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포항 신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어 국내 생산목표로 삼았던 2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1천만 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어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 ▲ 2014년 12월16일 주시보 대우인터내셔널 석유가스운영본부장 전무(오른쪽 두번째)가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14 미얀마 CSR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인터내셔널> |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에 고삐
주시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맡은 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력 사업인 무역과 자원개발은 외국 정부나 기업을 주요 사업 파트너로 한다. 현지 정부나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이에 주시보는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구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주시보는 2005년부터 10년 가까이 미얀마에서 일하며 사회적 책임(CSR) 경영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으로 알려진다. 주시보는 2014년 '미얀마 CSR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미얀마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0년 3월1일 ‘팜사업 환경사회(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정책’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팜사업 환경사회정책은 산림 파괴, 이탄습지(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파괴, 주민 착취 등을 하지 않고 팜유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 법인을 세우고 연간 8만 톤가량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는데 2019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곳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기업과네트워크, 푸사카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시민단체들은 2019년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오염을 일으켜 현지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 국내 연락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유 농장을 운영하며 2만7천 헥타르(ha) 규모의 열대림을 파괴했고 이 때문에 비안강이 오염돼 인근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고 산림과 이탄습지를 파괴하지 않는 새 팜유 생산정책 등을 시행하도록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 연락사무소에 중재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NCP(국가연락사무소)는 2022년 1월 위원회를 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OCE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과 관련해 조정 결과를 확정했다.
한국 NCP는 당사자 의견교환 및 조정절차 등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종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건을 종료했다.
최종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네시아 지역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앞으로 사업과정에서 기업책임경영을 적극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조정 과정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해관계인과 소통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점을 평가하며 6개월 뒤 추진실적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 이끌어
주시보는 2005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하자마자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투입됐다.
2015년까지 미얀마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며 현장 엔지니어들을 관리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장 엔지니어들의 추가 시추 시도를 빠른 의사결정으로 승인한 것이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
미얀마 해상 한가운데 세워진 탐사 플랫폼에서 150~200명가량의 직원들과 수 개월씩 합숙하기도 했다. 2013년 미얀마 가스전 현장을 국내 언론에 공개할 때 직접 안내를 맡았다.
미얀마 가스전에서 일하기 전에는 한국석유공사 시추선에서 일했다. 미국 석유회사인 텍사코와 미국의 석유시추회사인 프라이드 인터내셔널 등에도 몸담았다.
주시보는 자원개발본부장, 에너지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미얀마 가스전뿐 아니라 LNG 등 에너지 사업부문 전반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