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대졸 초임 5천만 원 넘어서, 노사 임금 10% 인상 합의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5-12 11:1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임직원 처우개선에 관한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백정완 사장과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11일 2022년 임금 평균 인상률 10%에 합의하고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 대졸 초임 5천만 원 넘어서, 노사 임금 10% 인상 합의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11일 임금협약 체결식을 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번 임금 인상을 두고 임직원의 만족감 및 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윗사람에게 박하고 아랫사람에게 후하다는 하후상박의 개념을 적용해 직급별 인상률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연봉은 5천만 원을 넘게 된다. 

또한 현장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현장근무자에 관한 처우개선에도 합의했다. 

국내 및 해외 현장수당을 직급별로 월 21만 원에서 최대 29만 원까지 인상하는 내용과 현장근무자 인사평가 및 승진에 대한 우대 등도 이번 합의문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모든 직원에게 올해와 내년에 걸쳐 2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복지포인트를 기존 6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는 중흥그룹이 약속한 직원 처우개선을 이행한 첫 번째 조치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임직원 임금을 3년 안에 업계상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한 뒤 상생협약서에 명시하기도 했다. 

심상철 대우건설 노동조합 위원장은 “10년 동안 산업은행 체제 아래서 5년 동안 임금이 동결되면서 직원들의 사기와 회사의 경쟁력이 저하됐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직원들의 긍지와 자존심이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회사 실적을 바탕으로 지속적 임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노사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