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통합은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취임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취임사에 통합 얘기가 빠졌다고 지적하는 분이 있는데 그건(통합)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통합의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이냐를 얘기한 것이다”라며 “그렇게 이해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전날 윤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유’는 35번이 언급됐지만 ‘통합’은 언급되지 않았다.
청와대를 나와 출퇴근하는 첫 대통령이 된 소감을 묻자 윤 대통령은 “특별한 소감은 없다”며 “일해야죠”라고 답했다.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이날 추가로 장관을 임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출근해서 챙겨 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무회의를 12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