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ACT 엑스포에서 전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현대차는 9~12일(현지시각) 미국 롱비치시에서 개최되는 ‘ACT 엑스포 2022(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2)’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업계 관계자들이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현대차가 ACT 엑스포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와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ACT 엑스포 공식 콘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경제적 이점을 알릴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운반·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현대차는 최종 공급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현대차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