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오롱글로벌 건축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건축이 지난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건축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건축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상반기가 부진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1만2천 세대, 2020년 5700세대, 2021년 9200세대를 분양했다.
이 가운데 2019년 분양한 수원 곡반정동 하늘채더퍼스트(3200세대)와 성남 중1재개발(2400세대)의 준공이 임박해 일시적으로 매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지난해 착공한 현장들이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3% 감소한 것이다.
특히 주택부문 매출액이 324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9% 줄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730억 원, 영업이익 22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 감소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