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보유 주식 150억 원어치를 모든 임직원에게 증여한다.
김용현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9일 사내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성장을 함께 일궈온 구성원 모두가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 돼 앞으로 다가올 혁신과 성장의 주축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며 주식을 증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용현(왼쪽),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 |
증여 대상은 당근마켓을 비롯해 당근페이, 당근서비스 등 자회사와 캐나다,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외법인 등에 소속된 정규직 300여 명이다.
직원들은 직급이나 직책과 관계없이 근무 개월 수에 비례해 평균 5천만 원 상당의 당근마켓 주식을 증여받는다.
인턴 등 비정규 직원은 근속 개월 수에 따라 1인당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의 격려금을 받는다.
임직원들은 증여와 동시에 주식을 부여받아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두 공동대표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300여 명의 멤버가 '원팀'이 돼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간다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근마켓이 그리는 하이퍼로컬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월간 이용자 수 1800만 명, 가입자 수 23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거점 국가의 440여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