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가 세계에서 통용되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분야의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자격에 따라 한국콜마는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및 미생물 분야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성적서를 자체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한국콜마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 국가 105개 인정기구와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력체(APAC)에 가입한 28개 국가 46개 인정기구에서 활용 가능하다.
한국콜마는 이번 자격 획득으로 해외 기관에서 시험을 치르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의 위험을 줄이고 수출 과정의 소요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한국콜마의 품질력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에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인정기구는 기업 등의 품질경영시스템, 기술력을 종합 평가해 국제 수준의 시험 능력이 있는 기관에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부여한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기업 가운데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분야와 품질관리 분야에 모두 인정기관 자격을 갖춘 기업은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