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대표들이 4월 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통합 굴착기 모델 디자인 품평회에 참석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앞줄 오른쪽 두 번째부터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부사장. <현대제뉴>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3사 대표가 굴착기 디자인 역량 강화에 입을 모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말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에 건설기계 3사 경영진이 모여 2025년 출시 예정인 통합 굴착기 모델의 디자인 품평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는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부사장 등 건설기계 3사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품평회 참석자들은 각 사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디자인에 관한 키워드 발표, 통합 모델의 디자인 리뷰, 소비자 편의성 및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 요소 등과 관련해 다양한 분야의 논의를 진행했다.
현대제뉴인은 제품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디자인 조직을 통합한 디자인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통합디자인센터는 건설장비 제품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신모델 디자인 및 각 사 정체성과 신기술을 표현하는 컨셉트 모델 디자인, 통합 모델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손 부회장은 이번 품평회에서 “디자인센터 조율 아래 각 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체성을 제품에 잘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조 사장도 “2025년 출시될 통합 모델은 3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시장 및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