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5-04 1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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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4일 열린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에서 2022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 및 확정했다고 밝혔다.
▲ 보건복지부 로고.
이번 계획에 따라 정부는 올해 신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등 4개 분야에서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8777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신약개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 예산을 지난해 451억 원에서 올해 1342억 원으로 늘린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을 개발하는 데 97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혁신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위해 5천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펀드에 투입되는 예산은 500억 원에 이른다.
이밖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및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공유 사무실 마련 등의 과제를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이번 계획은 정부가 앞서 수립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17~2022년)에 따른 마지막 연도 시행계획이다. 정부는 매 5년마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3~2027년까지 시행할 제3차 종합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올해 말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다음 5년 동안 시행할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2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