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는 오전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반도체 및 빅테크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84.29포인트(0.26%) 오른 3만3061.50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57%) 상승한 4155.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1.38포인트(1.63%) 높아진 1만2536.02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뉴욕증시는 오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경계감,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2.4%), IT(1.6%), 에너지(1.4%)는 상승한 반면 부동산(-2.5%), 필수소비재(-1.3%), 유틸리티(-1%)는 하락했다.
지수는 반도체, 빅테크, 에너지, 은행 종목들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5% 급등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직전 거래일에 급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2.5%), 테슬라(3.7%), 메타(5.3%)는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애플(0.2%), 아마존(0.2%)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연구원은 "애플은 유럽연합(EU)이 모바일 결제 관련 반독점 위반 의혹을 제기한 점, 아마존은 웨드부시가 탑픽 목록에서 제외시킨 점이 각각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페이먼츠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9.2% 급락했다.
모더나는 5세 이하 코로나19 백신 승인 요청 결과가 6월에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5.7% 급등했다.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을 9.5%까지 늘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3.3% 상승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