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그룹이 전기차 충전사업을 본격화한다.
LS그룹의 지주사 LS는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기 위해 27일 E1과 공동으로 엘에스이링크(LS E-Link)를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LS 관계자는 “엘에스이링크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LS와 E1은 각각 60억 원씩을 출자해 엘에스이링크를 설립했는데 엘에스이링크는 LS그룹 계열사로 편입된다.
LS는 엘에스이링크를 앞세워 그룹내 전기차 충전사업 역량을 모으고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LS는 전기차보급이 확대되면 개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충전기술 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LS는 자회사 LS전선, LS일렉트릭이 전기 및 전력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사업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하고 있으며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E1은 국내에서 350여 개의 LPG가스 충전소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다.
김대근 전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가 엘에스이링크 대표이사를 맡는다. 김 대표는 E1에서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등을 거치며 충전사업과 영업관리 경험을 쌓았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