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1분기 영업이익이 13% 감소했다.
다만 도시정비 등 주택부문 사업 호조로 1분기 신규 수주실적은 3조 원을 훌쩍 넘어섰다.
GS건설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759억 원, 영업이익 1535억 원, 순이익 15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 2.5% 줄어들었다.
GS건설은 주택 분양과 신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주택부문 분양물량(약 2만6800가구)에 선착공 물량 약 1만 가구가 더해져 원가율 산정이 늦춰지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실적은 3조3910억 원으로 2021년 1분기(1조8110억 원)과 비교해 87.2% 늘어났다.
GS건설은 건축·주택부문에서 한강맨션 재건축, 불광5구역 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와 영국 엘리먼츠의 모듈러 주택사업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축·주택부문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수익성에 바탕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지속적 투자로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