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인텔과 격차 더 벌어져

오승훈 기자 hoon@businesspost.co.kr 2016-05-17 19:12: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텔이 1분기에 반도체부문 매출이 9%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17일 세계 주요 반도체기업들의 올해 1분기 매출을 비교해 순위를 매긴 결과를 내놨다.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인텔과 격차 더 벌어져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인텔은 1분기에 매출 131억 달러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해 반도체기업 순위에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매출 93억 달러를 거둬 2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을 거의 늘리지 못해 인텔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점유율 격차를 2012년 5.3%포인트에서 2015년에 3.2%포인트까지 줄였으나 그 뒤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이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것은 칩 전문기업 알테라를 인수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텔은 지난해 5월에 167억 달러를 투자해 알테라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큰 규모의 인수합병보다 반드시 필요한 기술력을 보유한 소규모 업체만 인수하는 등 ‘스몰딜’에 주력했다”며 ”이에 인텔에 격차가 더 벌어지도록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TSMC, 퀄컴, SK하이닉스 등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린 주요 반도체기업들이 모두 1분기에 역성장한 것에 비춰보면 삼성전자는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6위를 차지해 지난해 1분기보다 순위가 한계단 내려갔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매출 30억 달러를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