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IMF 미국증시 하락 가능성 경고, 코로나19 여파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4-21 09:27: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MF 미국증시 하락 가능성 경고, 코로나19 여파와 인플레이션 장기화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가 연초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반등하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강력한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IMF(국제통화기금) 연구원의 분석이 나왔다.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때 힘을 실었던 완화적 통화정책을 거둬들이며 경제가 위축될 수 있고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토비아스 아드리안 IMF 자본시장 연구원은 현지시각으로 20일 CNBC와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은 주식시장에 의미 있는 수준의 조정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미국증시를 포함한 세계 주요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약세를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 경제 위축을 막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며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유도했다.

하지만 이런 통화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한 만큼 이를 거둬들이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에 예상보다 더 강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IMF 연구원은 긴축 통화정책의 목적 자체가 경제활동 위축과 주식 투자 비활성화에 있는 만큼 당분간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시에 크게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40여 년 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증시에 뚜렷한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크다.

IMF는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미국 등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정책 수위가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등 세계 증시에도 그만큼 더 큰 불확실성이 덮치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IMF 연구원은 CNBC를 통해 “앞으로 매도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은 분명하게 존재한다”며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과 달리 증시 전망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수원 황주호 "폴란드 원전사업 철수",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