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기 제조회사 연우가 화장품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최대의 분기실적을 냈다.
연우는 1분기에 매출 549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85%, 영업이익은 248.3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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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중현 연우 대표. |
연우는 1분기에 정기상여금 지급 등 비용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0.72%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연우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고객사와 글로벌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 생산효율성이 향상되면서 1분기에 수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중현 연우 대표는 “한국 화장품시장의 성장세가 회복된 데다 중화권에서 고급 화장품시장의 고공성장이 예상되는 등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며 “의약품과 생활용품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우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비롯한 국내외 400여개 고객사에 9천 종의 용기를 공급하며 국내에서 용기업체 1위에 올라있다.
연우는 지난해 11월 상장을 통해 취득한 공모자금 606억 원 가운데 300억 원 이상을 국내외에서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데 투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