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가 2022년 베트남 전력시장의 정상화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베트남 1위 전력케이블 업체인 LS전선아시아는 2022년 베트남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다”며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고 말했다.
베트남내 전력 프로젝트가 아직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는 않지만 베트남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전력선을 지중화하고 있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광케이블(UTP)을 포함한 통신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법인 LS비나가 한국계 대형 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포함한 주변 아세안국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따내며 호실적을 낼 것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또다른 베트남법인 LSCV도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LS전선 아래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생산법인 2개(LS비나, LSCV)와 미얀마 생산법인(LSGM)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LS비나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생산한다.
LSCV는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LV(저압) 전력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배전설비를 생산하며 LSGM은 LV(저압) 전력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LS전선아시아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8270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7.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15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