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성현 SK에코플랜트 최고재무책임자(왼쪽)와 최재원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
[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협력사와 공정거래를 약속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거래행위 예방 및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방안에 대해 사전에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협약식에는 피성현 SK에코플랜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우수 협력사 협의체인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공정거래 질서확립을 위해 바람직한 계약체결,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바람직한 서면발급 및 보존 등의 이행 준수를 약속했다. 공정한 계약체결 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윤리경영 시스템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감안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제도를 도입하고 ESG 평가 및 공동기술 개발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
협력사에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을 연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등 재무적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피성현 SK에코플랜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국제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건설자재 가격상승과 수급불안이 야기되고 있어 협력사와 협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며 “공정거래 관련 법규와 실천사항을 준수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