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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금 못 받은 유조선 압류해 경매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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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초대형유조선(VLCC) 1척을 압류해 경매에 부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5월 말에 중국 칭다오해사법원을 통해 31만7800DWT(적화톤수)급 유조선인 E엘리펀트호를 경매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대금 못 받은 유조선 압류해 경매 추진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이 선박은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대만 TMT로부터 수주해 2011년 인도한 선박이다. 건조 금액은 1억4천만 달러(1640억 원)이었다.

하지만 TMT가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3월 칭다오항에 정박 중인 유조선을 압류조치했다. 현대중공업이 선박을 경매해 약 1500억 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이 운항 중인 고객사 선박을 압류해 경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을 제출하고 자산매각과 인력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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