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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단체 "원자재 가격 급등 반영 안 돼, 납품단가 연동제 필요"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4-11 17: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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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중소기업 단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납품단가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 단체들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물류비까지 급등하고 있어도 폭등한 원자재 가격은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단체 "원자재 가격 급등 반영 안 돼, 납품단가 연동제 필요"
▲ 중소기업중앙회 로고.

이번 기자회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창호커튼월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18개 단체가 참여했다.

중소기업 단체들에 따르면 2020년보다 원자재 가격은 51.2%나 상승했다. 반면 원자재값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전부 반영 받은 중소기업은 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조 창호커튼월협회장은 "건설사와의 계약기간은 1∼3년인데 창호·커튼월 프레임의 주소재인 알루미늄 가격이 200% 이상 뛰었다"며 "엄청난 손실을 떠안고 있으며 납품단가 연동제가 도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중소 레미콘 업계는 원자재 가격 폭등과 구매 건설사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다"며 "시멘트 대기업은 유연탄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19%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공급중단 압력까지 행사하고 있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한성 한국파스너공합협동조합 이사장은 "납품가격을 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인데 일부 대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미루면서 1차 밴더기업은 물론 2차 밴더기업까지 큰 어려움 속에 있다"며 "원자재 공급 대기업이 가격 인상 계획을 미리 알려주고 중소기업이 납품단가에 반영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 단체들은 새 정부가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대·중소기업 사이 양극화 해결의 출발점은 납품단가 현실화"라며 "새 정부에서 반드시 납품단가 연동제를 도입하고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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