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4-11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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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자산운용이 전 세계 반도체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내놓는다.
신한자산운용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ETF'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ETF'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과점적 지위가 강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 50여 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S&P Global Semiconductor Korea Tilted Index'를 사용하며 반도체 업황과 개별 종목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 실제 종목 및 비중을 결정했다.
신한자산운용은 기존 글로벌 반도체 지수는 물론 국내 대표기업에도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비교지수인 기준으로 엔비디아(8.4%), SK하이닉스(8.2%), 삼성전자(7.8%), TSMC(7.6%), ASML(7.4%), Broadcom(7.1%) 등 상위 10개 종목에 약 65% 이상 투자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54.1%)과 한국(18.3%), 대만(10.1%), 네덜란드(9.1%), 일본(4.6%) 등으로 이뤄졌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센터장은 "그동안 국내 시장의 반도체 관련 투자상품은 개별 국가나 반도체 산업 내 특정 부문에 치중돼 투자자들이 산업 전반에 고르게 투자하기 어려웠다"며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 ETF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액티브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운용되므로 시장 상황 변화와 이벤트에 상시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선희 기자